베트남은 올해 1분기 수출은 15.5% 증가하고,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는 13.4% 늘어났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72% 증가로 코로나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였고 GDP는 5.66% 성장해 올해 목표치에 근접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2024년 초기 경제는 성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4월 11일 하노이에서 열린 회의에서 베트남 경제는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6.0%와 6.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 (GSO)은 1분기에 전국적으로 설립된 신규 기업 수가 3만6224개에 달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영업 재개한 기업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5만9848개에 이른다.

이러한 경제의 활성화는 글로벌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수출의 회복이 근간이다. 통계청(GSO)에 따르면 2024년 3월의 카메라, 캠코더 및 부품 수출은 7억 2천만 달러 이상이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6% 증가한 실적이다.

많은 의류 업체들은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15% 증가했으며 3분기까지 작업을 지속할 만큼 충분한 주문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세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분기에는 9.62% 증가한 95억3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베트남 수산물수출 생산자협회(VASEP)에 따르면, 참치 통조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1억9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참치 제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개 시장에 비해 대폭 늘어난 80개 이상의 시장에 출하됐다.

부동산 컨설팅업체에 따르면 호치민시 A등급 및 B등급 사무실 부문에서 1분기 공실률이 프리미엄 부문 16.7%, 중저가 부문 9%로 전분기 대비 1.9%p, 2.3%p 하락했으며 대규모 임대 계약이 많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관광업 회복으로 2023년 하노이와 호치민시 호텔 요금이 두 자릿수 상승했다고 부동산 컨설팅업체 사빌스(Savills)의 최근 보고서가 밝혔다. 공실율은 40%로 전년보다 21%포인트 감소했다, 매출은 코로나19 발생전 2019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베트남 저가항공 비엣젯(Vietjet)은 2023년 항공운송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53조7000억 동(2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보조 및 화물 매출은 거의 21조 동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급증해 전체 항공 운송 매출의 39%를 차지했다.

SeABank 은행은 2024년 1분기 연결 세전이익이 1조5000억 동(6000만 달러)를 넘어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거의 41% 증가한 통합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상품과 서비스를 다양화하여 강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베트남 증권예탁결제원(VSDC)에 따르면 2024년 3월에 16만3000개 이상의 새로운 주식 거래 계좌가 생성되었으며 이는 1월에 비해 5만 개 이상의 계좌가 증가한 것으로,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많은 계좌가 생성된 달로 기록됐다.

베트남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3년 은행 모기지 증가율은 1%에 불과했으며, 이는 지난 5년 중 가장 낮다. 이는 부동산 개발업체의 자본 소스가 부족한 것과 아직도 수요자가 구매에 대한 관심이 없으며 올해도 증가율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주류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인상하기 위한 초안에 대해 음료 산업계는 경쟁 능력을 손상시켜 전체 공급망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은 구매력과 수요가 충분하지 않아 매출과 이익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대형 유통기업 마산(Masan) 그룹이 2억5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식료품 체인 박호아산(Bach Hoa Xanh0은 중국에 본사를 둔 씨디에치 투자회사(CDH Investment)에 5%의 지분을 매각했다. 투자에 의한 자금의 유입은 시장 확대에 대비한 자본 확충으로 알려 졌다.

베트남의 식음료(F&B) 시장은 중산층의 증가로 확장 및 시장 진입에 상당한 기회를 제공하면서 탄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3년 F&B 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11.47% 증가한 590조 동(236억5000만 달러)에 달했다.

2023년 베트남 음식점과 카페 수는 31만7299개소로 1.26% 소폭 증가했다. 그런데 온라인 음식 배달은 2023년 52조4000억 동 규모로, 이는 전년 수준보다 20.18% 증가하고 전염병 이전 기간보다 3.5배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의 중산층은 현재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2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1인당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은 5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가 회복되고 경기가 활성화되면 소비계층 중에서 가장 먼저 중산층에서 수요가 증가하게 되고 새로운 상품에 대한 욕구도 늘어나게 된다. 소비자는 욕구를 인지하고 수요를 느끼는 단계에서 신상품에 대한 관심은 특히 구매와 연계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